미국인, 암호화폐 간첩 혐의로 이스라엘서 기소

미국인 엘리 라본이 이란에 포섭돼 암호화폐를 받고 이스라엘에서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 변호인은 간첩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21세 미국인 엘리 라본(Eli Lavon)은 이란 정보기관에 의해 텔레그램을 통해 포섭된 후, 이스라엘에서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예루살렘 신학교 학생인 라본은 2023년 11월 미국에 머무는 동안 텔레그램 구인 공고에 응답했다. 이스라엘로 돌아온 뒤, 그는 이란 요원들과 접촉해 민감한 장소를 촬영하거나 암호화된 메시지가 담긴 물품을 은닉하는 등 감시 임무를 수행했다. 라본은 이러한 활동의 대가로 약 1,400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외국 요원 접촉 2건, 적에게 유용한 정보 전달 14건 등 총 16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라본의 변호인은 그의 행위가 간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번 사건은 미국 시민이 연루된 첫 이란 연계 간첩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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