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오 대표, 4,900만 달러 암호화폐 사기로 15년형
델리오 대표 정상호가 4,900만 달러 암호화폐 사기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일부 주요 혐의는 증거 위법 수집으로 무효 처리됐다.
델리오(Delio) 대표 정상호가 암호화폐 사기 사건과 관련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정 대표가 약 700억 원(4,900만 달러) 상당의 고객 자산을 편취하고, 델리오를 가상자산사업자로 등록하기 위해 허위 서류를 사용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약 2,800명의 피해자로부터 2,500억 원(1억 7,600만 달러) 상당을 사기 친 주요 혐의는, 델리오 서버 호스팅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핵심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됐다고 법원이 판단해 무효 처리됐다. 이에 따라 정 대표는 약 1,100명의 피해자와 700억 원 규모의 예비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은 검찰이 구형한 형량보다 5년 적은 것이다. 델리오는 2023년 6월 고객 출금을 중단했고, 2024년 11월 파산 선고를 받았다. 법원은 정 대표의 범행의 중대성과 책임 회피 시도를 양형 사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