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테러 콘텐츠 미삭제로 텔레그램 제소
호주, 테러 콘텐츠 미삭제로 텔레그램 제소. 최대 5,460만 호주달러 벌금 위험. 텔레그램은 혐의 부인 및 소송 대응 방침.
호주 eSafety 규제기관이 텔레그램을 상대로 법적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이는 텔레그램이 반복적인 사용자 신고와 공식 통지에도 불구하고 테러 및 극단주의 관련 콘텐츠를 삭제하지 않았다는 혐의입니다. 이번 사건은 2019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총격과 2022년 미국 버팔로 슈퍼마켓 총격 사건 관련 영상 및 자료가 신고 후에도 수주간 접근 가능했던 점에 초점을 맞춥니다. 2023년 7월부터 10월 사이, 사용자들은 친테러 성향 게시물을 여러 차례 신고했으나 텔레그램은 대부분 삭제하지 않았고, 해당 계정도 정지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규제기관은 이 행위가 호주 온라인 안전법 위반에 해당하며, 최대 5,460만 호주달러(약 3,800만 달러)의 민사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텔레그램은 극단주의 커뮤니티 수천 개를 차단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법정에서 적극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 메신저 플랫폼의 온라인 안전 기준 집행과 글로벌 기술 서비스에 대한 호주의 규제 권한을 시험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